[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의 생일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준비,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아내 메이비의 생일을 맞아 핸드메이드 선물 제작에 나서는 윤상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상현은 대형 목재 재단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곧 다가오는 메이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선물로 그네를 만들기로 한 것이었다. 윤상현은 그네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아내가 그네에서 커피 마시고 싶다고 해서 같이 앉아서 커피 마시려고 한다"고 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후 윤상현은 동네 친한 동생들을 불러 본격적인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윤상현은 동생들에게 "결혼하고 처음이다. 생일을 제대로 챙겨준 적이 없다. 애들 키우느라 힘든데 1년에 한 번인데 챙겨줘야 할 것 같더라"고 했다. 이어 "많이 준비했다"며 영상 편지, 노래 등 야심찬 계획을 설명했지만 동생들은 "가지가지 한다"며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현의 야심찬 준비 아래 메이비와 삼남매는 파주 할머니 댁으로 피신한 상태. 생일 이벤트를 전혀 알지 못했던 메이비는 윤상현에 "뭐 하고 있나?"라며 전화를 걸었고 이에 윤상현은 또 한 번 당황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터트렸다. 아내를 향한 새하얀 거짓말을 가까스로 넘어간 윤상현은 그네 만들기에 돌입, 그럴싸한 완성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영상 말미에는 메이비가 도착할 때까지 이벤트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 공개돼 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의 에피소드에 이어 이날 '동상이몽2'에서는 신동미·허규 부부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신동미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스튜디오에 첫 등장한 허규 역시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동미는 허규에게 "건강하게, 지금처럼만"이라 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어 허규는 신동미에게 "너무 고생 많았다. 첫 예능이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걱정했는데 너무 잘한 것 같다"며 마무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5%(이하 수도권 가구 2부)로 월요 예능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3.7%, 'MBC 스페셜'은 2.2%, tvN '더짠내투어'는 1.7%,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에 그쳐 확실한 우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1.8%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7%를 기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