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의 특급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2)을 눈독들이고 있다.
3일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한신이 지난해부터 린드블럼을 주목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KBO리그 5년차인 린드블럼은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20승1패 평균자책점 2.12, 166탈삼진을 잡아내 리그 3관왕을 향해 전진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선발후보로 리스트에 올랐고, 높은 평가는 2년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수많은 메이저리그 팀에서도 주목하고 있어서 영입 전쟁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8월 한신은 린드블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선발자원을 물색 중이다. 리스트 중에서 최상의 자원을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린드블럼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기도. 1m95의 장신에 140㎞대 후반의 강속구와 커브, 낙차 큰 포크볼 등을 구사하는 정통파 우완투수라고 설명했다.
한신의 구단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린드블럼은 계속해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좋은 투수다. 제구력이 있고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투구법은 일본의 스타일"이라고 주목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