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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박진희, 최광일에게서 딸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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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박진희(도중은 역)가 극 중 딸인 채유리(최서린 역)에게 꿀 떨어지는 엄마 미소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박진희, 봉태규(허민기 역)를 비롯한 UDC와 TL그룹 3세 이기우(최태영 역)가 협력해 가습기 살균제 개발 과정에서 벌어진 조작, 은폐 정황을 포착해냈다. 3년 전 노행하(김양희 역)가 죽은 원인은 우울증 자살이 아니었으며, 모든 것을 폭로하려다 최광일(모성국 역)에게 죽임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오늘 공개된 사진에는 박진희가 채유리를 바라보며 모성애 깊은 엄마의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채유리는 엄마의 의사 가운과 청진기를 가지고 놀며 마냥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 TL그룹은 박진희가 사랑하는 딸을 볼모로 그의 행동을 통제하고 옭아매온 터라 모처럼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애틋한 포옹을 나누거나 텐트 속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다정한 모녀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한편 오는 4일(수) 방송되는 15화 예고편에는 궁지에 몰린 최광일이 박진희, 이기우를 공격할 무서운 음모를 꾸미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채유리를 찾아간 최광일은 "네가 서린이구나"라며 웃고 있어 섬뜩함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박진희는 최광일로부터 딸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