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6위에 올랐다. 미국 외 브랜드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 사이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소통에 익숙한 동시에 최근 사회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세대이기도 하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업체 '무실베이니아'가 최근 발표한 '2019년 밀레니얼 세대 선호 100대 브랜드' 에서 삼성전자는 6위에 랭크됐다. 조사는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3개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고, 미국 외 기업 중에서도 독일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8위) 보다 앞서며 1위에 올랐다.
100대 브랜드 1위는 아마존이 선정됐고 애플과 나이키, 월마트, 타겟(Target)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올초 미국 유력 여론조사업체인 '모닝컨설트'가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The Most Loved Brands)' 조사에서도 8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인정받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사회의 주역으로서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소통에 익숙한 특성상 갤럭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향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