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19)이 발렌시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되고 2라운드에서 벤치에 대기한 이강인은 2일 메스타야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3라운드 후반 39분께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투입해 6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43분과 후반 12분 다니 파레호의 연속 페널티 득점으로 발렌시아가 2-0 리드한 상황이다. 후반 18분 막시 고메스, 후반 28분 데니스 체리셰프를 교체투입한 마르셀리노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이강인을 선택했다.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관심을 모은 일본의 동갑내기 기대주 쿠보 타케후사와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임대 온 쿠보는 이강인보다 약 5분 먼저 교체투입됐다.
경기는 그대로 발렌시아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앞선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팀은 이날 첫 승을 신고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