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핸드볼 PK 판정을 놓고 해당 선수 피케(FC바르셀로나)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핸드볼은 인정했지만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피케는 "내 손에 맞았다. 그러나 내 점프 동작은 자연스런 상황이었다. 나는 그걸 멈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PK를 줄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시즌 전에 판정 기준 설명회에서 볼과 거리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일반적인 상황 보다 볼과 내손의 거리가 좁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중앙 수비수 피케의 핸드볼 반칙에 이은 PK 판정은 정확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의 심판 전문가 안두하르 올리버는 1일(한국시각) '라디오 마르카'에 출연해 "피케가 팔을 뻗었다. 반칙을 범했다.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심판이 PK를 찍는 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피케는 PK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기도했다. 피케는 이번 시즌 3경기서 벌써 옐로카드 3장을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승격팀에 발목이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빌바오 원정에서 패한 데 이어 이번에 오사수나 원정에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1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팜플로냐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벌어진 승격팀 오사수나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서 2대2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카를로스 페레즈-그리즈만-하피냐, 중원에 데용-부스케츠-세르히 로베르토, 포백에 조르디 알바-렝글레-피케-세메두를 배치했다. 골문은 테어슈테겐에게 맡겼다. 후반에 조커로 들어간 파티와 아르투르가 한골씩 넣었다.
부상으로 메시와 수아레스 그리고 뎀벨레가 빠진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경기를 뒤집었다가 다시 동점골을 얻어맞고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상대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6분 16세 영건 파티가 동점 데뷔골을 넣었다. 주도권을 잡은 바르셀로나는 13분 후 아르투르가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 36분 오사수나 토레스에게 다시 PK골을 내주고 말았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피케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PK를 내줬다.
바르셀로나 이적생 그리즈만은 침묵했다.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볼점유율을 보였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바르셀로나는 개막전에서 빌바오에 0대1로 졌다. 그리고 홈 2차전에서 레알 베티스를 5대2로 제압했고, 이번에 오사수나와 비겼다. 반면 오사수나는 이번 시즌 1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