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 여름 아탈란타에 입성한 베테랑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34)이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팀을 떠난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투토메르카토' '라 가제타 델레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언론은 1일 스크르텔과 아탈란타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제니트, 리버풀, 페네르바체 등에서 활약한 슬로바키아 출신 센터백 스크르텔은 지난달 9일 자유계약 신분으로 아탈란타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스크르텔의 풍부한 경험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도전하는 아탈란타에 큰 힘이 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데뷔도 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생겼다.
언론은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과의 충돌을 유력한 결별 이유로 보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가스페리니 감독의 터프한 훈련을 견디지 못하는 몸 상태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직 구단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토리노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아탈란타는 2019~2020 UCL 조별리그에서 맨시티, 샤흐타르 도네츠크, 디나모 자그레브와 같은 조에 속했다. 리그 개막전에선 스팔을 3대2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