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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父, 가족들의 격려에 40년 만에 치과 치료 결심…동시간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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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살림남2'가 압도적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어제(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 및 3주 연속 수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승현 가족의 좌충우돌 치과 방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 아버지는 이가 시려 냉면 대신 밥을 먹는가 하면 후식으로 준비한 옥수수도 잘 먹지 못했다. 이를 본 가족들은 치과 치료를 권유했지만 아버지는 "내가 알아서 한다"라면서 치과에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사실 아버지는 이가 많이 빠져서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웃을 때조차 입을 가리며 불편해하면서도 치과 치료가 무서워서 그동안 치과 방문을 완강히 거부해 왔던 것.

때마침 김승현 본가에 김승현의 절친이자 명리학 전문가 최제우가 방문했다. 그는 건강한 치아가 복을 가져다준다면서 치아가 건강하면 자식들이 잘될 수 있다는 말로 아버지를 설득했고, 이에 아버지는 40년 만에 치과에 가게 됐다.

검진 결과 아버지의 치아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였고, 치과 의사는 아버지에게 전체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공장 일도 바쁘고, 내가 없으면 안 되는데"라면서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치과 치료에 대해 선뜻 마음을 내켜 하지 않았다.

이에 어머니는 "공장 일은 걱정 말아. 내가 가서 열심히 할 테니까"라 했고, 다른 가족들도 "치료에만 집중하세요", "다른 건 신경 쓰지 마세요"라며 아버지를 안심시켰다.

물심양면으로 아버지의 치과 치료를 돕겠다고 나서는 가족들의 모습에 용기를 얻은 아버지는 "고맙다"며 치과 치료를 시작할 것을 약속해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한편, 치과에서 승환의 짝을 찾아 주려다 실패한 어머니의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밝은 미소와 싹싹한 태도로 아버지를 치료해주던 직원이 마음에 쏙 들었던 어머니는 그녀를 승환과 이어주려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망신만 당했다"며 무안해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