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돌아오지 못할 강은 건너는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주장이자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의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에 구단이 시끄럽다.
코시엘니는 최근 아스널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 참가를 거부, 구단과 불화를 겪고 있다. 2010년부터 아스널에서만 뛰며, 주장으로 견실한 플레이를 펼쳤던 그가 갑작스럽게 항명을 하자 아스널은 발칵 뒤집혀졌다.
코시엘니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지만, 고국인 프랑스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자신을 자유 계약 선수로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의 요구를 무작정 다 들어줄 수 없다. 아무 대가 없이 선수를 내주는 결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결국 선수의 항명 사태로 이어졌다.
결국 아스널은 그의 주장직을 박탈했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그를 내보내기 위해 이적료도 새롭게 책정한 상태다.
코시엘니도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 변화를 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한국시간) 코시엘니가 SNS 사진 등을 바꾸며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고 보도했다. SNS 프로필 사진에는 자신의 캡틴 완장만이 보이는 새 사진으로 교체했고, 아스널 구단 태그 옆에는 곁눈질 표시를 더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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