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 반다이크를 드리블로 뚫어낼 선수.'
영국 90Min은 10일(한국시각) 새시즌 '리버풀 통곡의 벽' 버질 반다이크를 드리블로 뚫어낼 선수 리스트 7명을 뽑아올렸다.
축구통계전문업체 OPTA에 따르면 지난 시즌 반다이크가 나선 총 64경기에서 드리블로 반다이크를 뚫어낸 선수는 '0명', 단 한 명의 공격수도 1대1 맞대결에서 반다이크를 벗겨내지 못했다. 말 그대로 '통곡의 벽'이다. 90Min는 새시즌 이 기록을 깨뜨릴 공격수 명단을 뽑아올렸고, '슈퍼손'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반다이크는 18개월전 7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고 사우스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최다승점 리그 준우승은 축구게임 속에서나 있을 법한, 현존하는 지구 최고 수비수 반다이크가 있어 가능했다.
이 매체는 난공불락 센터백 반다이크를 돌파해낼 가능성이 있는 맨시티 공격수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 드리블 황제 에덴 아자르 등과 함께 손흥민을 선정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반다이크가 이 한국 공격수를 영리하게 막아냈지만 손흥민은 새시즌 틀림없이 복수를 원할 것'이라고 썼다. '26세의 손흥민은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지난 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은 운이 따르지 않아서다. 10월 손흥민과 반다이크의 맞대결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