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수영 사고로 실종됐던 스위스 여자 축구대표 선수가 결국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스위스 여자축구 국가대표 플로리아나 이스마일리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마일리는 숨진 채 발견되기 3일 전,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 실종됐다.
스위스 축구협회는 슬픔 속에 애통한 소식을 알렸다. 스위스 축구협회는 "매우 슬프다"고 유감을 표시하며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이스마일리를 추모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FIFA는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고, 인판티노 회장 역시 스위스 출신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정말 슬픈 순간이다. 나는 이스마일리의 가족, 친구, 스위스 축구협회와 그의 소속팀 영보이스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24세의 이스마일리는 2011년부터 스위스 영보이스 소속으로 활약했고, 팀의 주장 역할을 맡았던 중심 선수였다. 스위스 여자 국가대표팀에서도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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