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봄x유빈x전지윤x송지은이 걸그룹 당시 연애를 당당히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응답하라 2009!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 특집으로 박봄, 유빈, 전지윤, 송지은이 출연했다.
이날 유빈은 "지난 번 나왔을 때 복근도 보여주고, 춤도 추고, 드럼도 쳤다. 다시는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산다라박 때문에 나왔다"고 밝혔다.
박소현은 "하지만 정작 한 번도 연락을 따로 하지 않았다"고 폭로 했고, 유빈은 "서로 낯을 많이 가린다. 우리 친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봄은 데뷔 10년 만에 단독으로 예능을 출연했다고 밝히며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정말 떨린다"고 예능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전지윤은 "산다라 선배님을 봤을 때 너무 예뻐서. 둘 중 하는 외계인인 줄 알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송지은에게 "같은 팀 전효성이 제 자리에서 MC를 봤는데 누가 더 잘하냐"고 물었고, 송지은은 "산다라 선배님의 방송하는 걸 모니터 했는데 정말 내려놓고 하시더라. 처음엔 전효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산다라 선배님이 잘 하시더라"고 극찬했다.
송지은은 "행사를 많이 할 때 2~3개씩 했었다. 차에서 쪽잠을 자고 내리면 순서대로 노래를 했는데 어느 날 차에서 내려서 무대에 올라갔는데 스님들이 계시더라. 알고보니 불교행사였다. 마돈나 의상을 입고 있어서 조금 죄송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지윤은 "지금이 무명시절 같다. 선글라스를 쓰고 다녀도 못 알아 보신다"라며 셀프디스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전지윤은 "항상 선글라스를 쓰고 다녀서 너무 궁금해 하는 아이돌이 있었다. 자고 있는데 2PM 옥택연 선배님이 몰래 오셨는데 내가 잠에서 깨서 그냥 가셨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소현은 유빈에게 "연습생 없이 2주만에 데뷔했다는데"라고 질문했고, 유빈은 "2주 만에 앨범 전곡을 녹음했고, 뮤직비디오를 찍고 안무연습했다. 현아씨가 건강상 문제로 하차하고, 제가 오소녀 준비중이었다. 그런데 '너 지금 가야해'해서 바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유빈은 필라테스 개인기를 전지윤은 요가를 보였고, 박봄은 텀블링 개인기가 있다고 했지만 5번을 시도했지만 어이 없게 실패했고, 결국 마지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봄은 신인 때 이효리와 CF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이효리는 당시에도 최고 스타였고, 지금도 최고 스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박봄x유빈x전지윤x송지은는 각자의 그룹의 이름을 따서 '원투시포'라는 그룹을 급 결성했다.
원투시포는 각자의 그룹에 히트곡의 안무를 선보였고, 한 팀 같은 자연스러운 무대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밀하고도 솔직한 연애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번 토크는 솔직한 대답을 위해 익명으로 진행, MC들의 질문을 듣고 손에 쥔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질문은 "걸그룹 활동 당시 연애한 적이 있다"였고, 또 "가수랑 사귄 적 있다"라는 질문에 3명이 버튼을 눌러 눈길을 끌었다. 또 "배우와 사귄적 있다"라는 질문에는 1명이 버튼을 또 "스포츠선수와 사귄 적 있다"에도 1명이 버튼을 눌러 눈길을 끌었다.
또 "남자 연예인 스포츠선수 포함 대시를 받아 본 적이 3명 이상 있다"라는 질문에는 3명이 "5번 이상 대시를 받은 적 있다"에는 2명이 '7번 대시'는 2명 10번에는 1명이 버튼을 눌러 눈길을 끌었다.
또 대시 방법에는 "연예계 종사자에게 연결을 해 달라고 한다", "연락처를 입수해 대시한다",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지나가다 연락처를 알아 전화를 한다"고 전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데이트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인적 없는 카페에서 만난다", "ㅊ 있으면 자동차 데이트를 하고, 독립하면 집에서, 심야에 등산을 하며 데이트를 한다"고 밝혔다.
산다라는 "음악방송 들어가기 전 대기실에서 눈빛교환이 심하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지윤은 "데뷔 쯤 그 연예인 남친이 대시해 만났는데. 저를 만나면서 양다리도 아니고 문어다리 식으로 만났다. 저 빼고 3명이나 만나고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또 "매니저 몰래 음식을 먹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모두 버튼을 눌렀고, 전지윤은 "연습생 당시 매주 몸무게를 쟀다. 그때 올누드로 몸무게를 쟀다. 머리카락도 들어주면서 몸무게를 쟀다"고 밝혀 걸그룹의 고충을 밝혔다.
이후 걸그룹 해체 당시 심경을 밝혔다.
유빈은 "원더걸스 해체 후 섭섭하고 공허했다"고 고백했다. 원더걸스는 2007년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017년 1월 공식적으로 해체하며 그룹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이와 관련 유빈은 "10년 이상 해왔던 그룹이었고, 난 20대가 전부 원더걸스였다"며 "20살부터 30살이 되기 전까지 원더걸스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갑자기 사라지니까 공허함이 찾아왔다"고 말했고. '비스' MC들 또한 공감하며 유빈을 위로했다.
전지윤은 전시회 음악감동을 했던 특이한 이력을 공개했다. 유빈은 "9~10월쯤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고, 앨범도 그때 쯤 나올 것 같다"고 밝혔고, 송지은은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 아이비 선배처럼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박봄은 "대학교를 가보고 싶다"고 평범한 학생의 삶을 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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