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1위의 위용을 선보이며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두고 홈 7연승,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로맥의 스리런포와 이재원의 투런포 등 장단 9개의 안타와 4볼넷을 더해 10점을 뽑아 10대1의 낙승을 거뒀다.
1회말 로맥이 롯데 선발 박세웅으로부터 선제 스리런포를 때리며 초반부터 기세를 잡은 SK는 4회말 이재원의 투런포에 연속 3안타로 2점을 더해 7-0까지 앞서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어 5회말엔 바뀐 투수 최영환을 상대로 2사후 3안타와 볼넷1개로 3점을 더해 10-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앙헬 산체스가 롯데 타선을 눌렀다. 7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고 1실점.
시즌 12승을 거둬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99로 낮춰 1위 린드블럼(1.95)을 압박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SK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4이닝 7실점(4자책)으로 무너진데다 타선도 산체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힘없이 패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