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최원태가 승리를 눈앞에 뒀다.
최원태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이 실점이 증가했지만, 끝까지 선발의 임무를 소화했다. 최원태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팀이 6-4로 앞선 7회말 교체되면서 6승(2패) 요건을 갖췄다.
최원태는 1회말 정은원을 3루수 땅볼, 강경학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태균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키움은 2회초 2득점으로 최원태를 도왔다. 2회말 이성열과 송광민을 외야 뜬공으로 잡으며 순항했다. 그러나 정근우,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2루에선 장진혁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이 타구를 2루수 송성문이 실책했고, 그 사이 정근우가 득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더블 스틸로 추가 실점했다. 실책성 플레이였다. 포수 박동원이 2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2루로 송구. 송성문이 3루 주자 견제를 위해 뛰어 나왔으나, 공이 글러블를 맞고 빠졌다.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유장혁에게 좌전 안타,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최원태는 강경학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에는 김태균 이성열 송광민의 중심 타선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말 1사 후에는 최재훈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장진혁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유장혁에게 볼넷을 내줬고, 정은원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4점째 실점했다. 강경학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성열, 송광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원태가 안정을 찾으면서 공격도 활로를 찾았다. 타선이 6회초 3득점으로 리드를 안겨줬다. 6회말에도 등판한 최원태는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최재훈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장진혁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최원태는 6이닝 동안 선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