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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스달’ 시작부터 별거”…송중기·송혜교, 9월부터 따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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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불화설은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스포츠조선의 취재 결과 이미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9월부터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웨딩마치를 울린 지 11개월만이다.

송중기의 한 지인에 따르면 송중기는 tvN '아스달 연대기' 촬영이 시작됐던 지난해 9월 이미 송혜교와 함께 살던 신혼집에서 나왔다.

이 지인은 "송중기가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면서부터 신혼집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절친한 연예인 친구 집에 들어가 함께 살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도 이 친구의 집에서 함께 묵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들 부부의 불화설은 지난해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2세 문제와 작품활동 등을 둘러싸고 두 사람 사이에 이견이 있었고 이로 인해 불거진 갈등으로 두 사람이 파경을 맞았다는 전언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의 불화설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불화설에 대한 의심을 키우기도 했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전 "송중기 이혼과 관련 공식입장을 전한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응원해줬던 많은 분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좋은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당부했다.

송혜교의 소속사인 UAA코리아도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한 양해를 구한다. 또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법무법인은 송중기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