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인 씨앤팜은 차세대 항암치료법인 '노앨(NOAEL) 항암 테라피'를 오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19'에서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가 우리나라를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주최하는 GBC는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가 모여 바이오의약품의 최근 개발 동향과 규제 환경 등 글로벌 이슈를 공유함으로써 바이오 분야 발전을 도모하는 글로벌 소통의 장으로, 올해 행사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바이오 혁신,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말콘 브레너 박사, 美 식품의약국(FDA) 샤인 청 차우 박사 등 세계적 석학과 화이자, 큐어백,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셀트리온 등 대표적 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한다.
28일 열리는 '첨단 약물전달기술 포럼'에서는 약물전달기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손연수 박사가 '노앨 항암 테라피를 위한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이란 주제로 노앨 항암 테라피의 특징과 장점 등을 발표한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GBC 발표를 통해 암환자에게 자사가 개발 중인 무고통(pain-free) 항암제 1호 신약인 폴리탁셀을 최대무독성용량(NOAEL) 이내로 투여해 췌장암을 완치할 수 있는 노앨 항암 테라피의 기술적 특징과 장점 등을 국내외에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노앨 항암 테라피 완성을 위해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미국 등 국내외에서 난치성 질환인 췌장암을 대상으로 글로벌 본임상 돌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