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완벽한 타선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2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1대2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이다. 동시에 5위 NC를 향한 추격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분위기를 제압한 것은 1회말 이원석의 홈런이었다. 이원석은 1-0 상황이던 1회말 두산 선발 이영하를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프로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이원석의 홈런 이후 삼성 타선이 본격적으로 터지며 두산 투수진을 난타했다. 선발 투수 백정현의 호투도 돋보였다. 백정현은 7이닝동안 5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흔들림 없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크게 밀려있던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을 추가해 3승7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삼성 김한수 감독은 "1회부터 이원석이 좋은 홈런을 쳐준 덕분에 흐름을 가져왔다.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선발 백정현도 많은 이닝을 책임지면서 마운드 운용을 편안하게 해준 경기였다"며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항=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