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라디오쇼' 전소미가 수입부터 악플에 대한 생각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솔로로 데뷔한 가수 전소미와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소미와 제아는 2017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을 통해 사제지간으로 만난 사이. 전소미는 이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해 아이오아이의 센터로 데뷔했다. 전소미는 제아의 첫인상에 대해 "조금 무서웠다. 그런데 항상 제아 언니와 레슨을 했다"며 "방송 끝날 무렵에 케이크와 편지 드리는 게 있었는데 언니가 우시는 거 보고 심장이 말랑말랑하신 분이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생각보다 아담하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전소미는 '라디오쇼'의 공식 질문인 수입에 대해 "광고를 조금 찍어서 수입이 있는 상태"라며 "부모님께 좋은 신발 하나 사드릴 정도"라고 답했다. 전소미는 "광고를 찍기 전에는 스케줄 갈 때 엄마가 '잘 다녀와'라고 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잘 다녀와 우리 딸'이라고 하신다. 아빠도 조금 더 스윗해졌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전소미는 악플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전소미는 "악플을 안 보는 편이다. 악플이 가끔 조언이 될 수도 있어서 팬 분들이 적어준 글을 보는 편이다. 악플이든 좋은 글이든 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제아는 "악플을 즐겨 읽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아는 "다 맞는 말이다"라면서도 "원래는 그런 걸 보고도 그냥 웃고 넘기는데 멘탈이 너무 안 좋을 때 한 번 봤다가 상처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소미는 향후 계획도 빈틈없이 짜놓았다. 전소미는 "저는 30대까지 제 미래에 대한 계획이 서있다"며 "아직까지는 솔로로 데뷔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여기에 전념할 계획이다. 30대에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액션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태권도를 8년 동안 했다. 영어도 가능하니 해외진출도 해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소미의 야무진 계획에 제아와 DJ박명수는 "친하게 지내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가수 전소미는 지난 13일 솔로 앨범 'BIRTHDAY'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BIRTHDAY'는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태어나는 전소미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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