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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전혜진 "'검블유', 女배우들 많아서 더욱 편해…男배우들 오면 기죽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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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전혜진이 드라마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촬영 현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와 이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범죄 영화 '비스트'(이정호 감독, 스튜디오앤뉴 제작).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인 단서를 쥔 마약 브로커 춘배 역의 전헤진이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사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빵반' 등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화수분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전혜진,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시크하고 우아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업계 최고 포털사이트의 이사 역을 맡아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그가 피어싱, 타투, 스모키 메이크업 등 파격적인 스타일를 앞장 세운 영화 '비스트' 속 춘배를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극중 마약 브로커인 춘배는 교도소에서 출소 직전 귀휴를 나와 강력계 형사 한수(이성민)를 찾아간다. 희대의 살인사건을 쫓는데 혈안이 된 한수에게 살인을 은폐해주는 대신 한수가 쫓는 살인마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주겠다는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제안을 건네며 그를 극한으로 치닫게 만든다.

영화 속에서는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많이 맞춰오다 지금 방송중인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 여배우들과 워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전혜진. 그는 '검블유'에 대해 "여자들 이야기를 한다고 하지만 우리들 이야기 같더라. 내 20대 같고 30대 같고 그랬다. 나의 일과 사랑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여성들의 모습이 굉장히 잘 보여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배우들과 함께 해 더욱 촬영현장이 편하다며 "현장이 너무너무 우선 굉장히 편하다. 시어머니로 나오시는 예수정 선배님도 너무 좋다"며 "오히려 남자들이 오면 기죽는 현장이다. 현장 자체도 어리고 굉장히 밝다"며 웃었다.

한편, '비스트'는 '방황하는 칼날'(2013)의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6일 개봉.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