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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의 매력포인트 #걸크러시 배우들 #현실 공감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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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매력은 무엇일까.

안방극장의 수목 PICK으로 등극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가 매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검블유'를 기다리는 일주일이 너무 길다"는 반응을 받으며,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상승세의 시청률로 순항하고 있다. 이에 tvN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 중인 설문에서 시청자들이 직접 선정한 '검블유'를 좋아하는 이유 두 가지를 살펴봤다.

#1. 걸크러시 배우들의 열연 X 사이다 대사

강력한 여성 캐릭터들의 대거 등장으로 드라마계의 걸크러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검블유'. 포털 업계 최고의 승부사 배타미(임수정), 좌충우돌 반전 매력의 차현(이다희), 차가운 완벽주의자 송가경(전혜진)을 비롯해, '검블유'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강력한 카리스마로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각 캐릭터들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의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걸크러시로 무장한 캐릭터들이 던지는 사이다 폭발 대사 역시 환호를 받는 이유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조작으로 타미를 곤경에 처하게 해놓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돈을 건넸던 오진우(지승현)의 차를 부순 타미의 통쾌한 복수가 전파를 탄 5회 방송의 엔딩은 많은 시청자의 탄성을 터뜨렸다. "이걸로 새 차 사세요"라며 오진우가 사과 대신 건넸던 돈을 던진 타미의 "받아요, 촌스럽게 굴지 말고. 사과는 밥 안 먹여주니까 생략하고. 나도 보상은 했습니다. 아주 크게"라는 대사가 짜릿한 쾌감으로 안방극장을 술렁이게 한 것.

#2. 현실 공감 스토리 X 섬세한 연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오피스 라이프가 담긴 스토리, 그리고 이를 섬세하게 담아난 연출 역시 시청자들이 말하는 '검블유'만의 매력이다. 먼저 '검블유'의 권도은 작가는 여타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은 포털 업계라는 신선한 배경 위에 직장인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했음직한 이야기를 적절히 녹여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회사를 대신해 청문회에 출석해야 했고, 부당한 해고까지 당했던 타미. 포털 업계에 어울리는 센스를 지녔지만, 학력 등의 프로필이 부족해 유니콘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아라(오아연), 자유로운 회사 문화를 만들어낸 멋진 상사지만 결정적인 순간 회사를 위한 선택을 져버릴 수 없었던 바로의 대표 민홍주(권해효) 등 극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 각기 다르게 부여된 스토리들이 오피스 라이프를 경험했던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

또한, 현실 공감을 부르는 스토리는 정지현, 권영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드라마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포털 업계 이야기답게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등장하는 곡마다 "찰떡같은 음악이 또 나왔다"면서 시청자들의 무한 검색을 유발하는 음악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tvN '검블유',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