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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조국"…'집사부일체' 베르나르 베르베르, 배광배의 한국 사랑 [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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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집사부일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여전한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상승형재가 푸른 눈의 사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만나기 전 멤버들이 얻은 힌트는 그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국내 판매 부수 1위를 차지한 작가라는 것. 심지어 데뷔작은 684쇄 인쇄, 전체 서적은 총 2658쇄 인쇄됐을 정도였다.

멤버들은 기대감을 안은 채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있다는 남산 한옥마을 향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멤버들이 온 줄도 모른 채 글쓰기에 열중이었다. 멤버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만나기 위해 준비해온 간단한 불어로 인사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의 간단한 한국말을 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매일 아침 일어나 4시간 반 동안 글을 쓴다. 글쓰기는 스포츠와 같다"며 "글은 규칙적으로 써야 한다"고 불어 대화를 이어갔다. 사부의 첫 가르침이지만 불어를 이해할 수 없었던 멤버들은 점점 난감해졌고, 이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상승형재의 소통을 이어줄 통역사 로빈이 등장,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한국을 '제 2의 조국'이라 부를 정도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작품 마다 꼭 한국인을 넣거나, 한국 제품을 넣기도 한다. 육성재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나무'를 언급하며 "한국 사람이 따뜻하게 묘사되더라. 사부님이 생각하는 한국의 매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에 와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은 교육이 가장 큰 효과를 내는 날인 것 같다. 한국 청소년들도 책을 무척 많이 읽는다"고 밝혔다. 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을 배경으로 소설을 쓸 생각이 있다 했고, 이에 양세형과 이승기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름을 추천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한국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한국과 인연이 깊지만 아직 한국이름이 없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신의 이름이 '빛을 나누다'라는 뜻이라 설명했다. 멤버들은 이 뜻에 맞춰 '배나루', '배광배' 등의 이름을 추천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승기가 추천한 이름인 '배광배'를 자신의 한국 이름으로 선택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신의 작품의 원천으로 상상력을 꼽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상상력은 근육과 같다. 더 많이 사용할 수록 사용하기 수월해진다"며 "상상력 훈련으로 명상을 하고 최면도 한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에는 멤버들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만의 상상력 키우기 훈련법을 배우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