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성준이 김도우를 꺾고 고향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성준(20·익산 엑스짐)은 22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AX FC19 밴텀급 경기서 김도우(18·팀최고)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익산이 고향인 이성준은 MAX FC 1회부터 출전했다. 1회 승리 이후 연이은 패배에 링에서 내려오려 했으나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금 MAX FC 무대에 오른다. 첫 승리를 안겨준 익산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상대 김도우는 광주광역시 출신 입식격투가로 MAX FC 18에서 가라데 파이터 이재선에게 승리를 거두며 MAX FC 링에 등장했다. 지난 경기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김도우는 최후의 링에 남아 있는 이는 자신일 것이라 호언장담했다.
이성준의 펀치가 좀 더 정확하게 꽂히면서 유리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초반 난타전서 이성준의 펀치 두방이 김도우의 얼굴에 정확하게 꽂히면서 경기의 흐름이 이성준 쪽으로 흘렀다. 이성준이 김도우를 압박하며 계속 공격을 했고, 김도우는 막기에 급급했다.
2라운드에선 김도우가 반격을 하면서 접전양상으로 흘렀다. 김도우의 펀치에 이성준도 몇차례 충격을 받기도 했고, 이성준은 니킥으로 김도우에게 충격을 줬다.
3라운드에서는 이성준이 체력이 떨어진 김도우에게 게속 정확한 타격을 하면서 유리한 승부를 했다. 결국 심판 모두가 이성준의 승리를 적어냈다. 익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