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이 TV광고에서 "'우루사'는 임상시험에서 간수치 개선과 피로회복 효과가 검증되었습니다"라고 하는 것을 종종 접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광고를 TV에서 볼 수 없게 된다.
바른의료연구소는 21일 감사원으로부터 대웅제약의 '우루사연질캡슐'(우루사)에 대한 TV광고에서 '간수치 개선' 부분은 향후 TV광고 등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됐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지난 3월 우루사의 '개선' 효과에 대한 과장광고를 제보했고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 이외에 '피로도 개선' 등과 관련한 사항은 지도·감독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담당관실에서 조사·처리해 회신토록 했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밝혔다.
바른의료연구소는 그동안 우루사의 '간수치 개선'은 임상시험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아울러 우루사의 '피로회복 효과'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요구했다.
식약처가 허가한 우루사의 효능 및 효과는 '만성 간질환' 있는 경우 간기능 개선, 간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피로와 전신권태 등이다. 하지만, TV광고는 만성 간질환이 없더라도 간기능을 개선시키고, 간기능 장애가 없더라도 피로회복 효과가 검증된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