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성희롱 논란'의 장본인 BJ 외질혜(24·전지혜)가 두 여성 BJ에게 사과를 전했다.
외질혜는 19일 자신의 SNS에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 같은 여자로서 한번더 신중했어야했다.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상태로 방송했다.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외질혜는 "상처받으셨을 두분과 그 팬분들께 사죄드린다. 충격받으신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크게 반성하겠다. 가벼운 언행으로 실수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 허락해주신다면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외질혜는 이날 새벽 BJ 감스트(29·김인직), NS남순(30·박현우)과 함께 한 '나락즈' 인터넷 생방송에서 여성 BJ 두 명을 언급하며 "XXX(자위 행위의 속어) 해본 적 있냐"는 대화를 주고받아 '여성 BJ 성희롱 논란'의 당사자가 됐다.
외질혜에 앞서 감스트 또한 공식 사과 영상을 올렸다. 감스트는 "미성숙한 발언으로 큰 상처를 드렸다. 어떤 말로도 용서 받지 못할 발언이었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진심어린 사과가 전달되도록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외질혜 공식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BJ 외질혜입니다.
저는 오늘 생방송 도중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트리머 잼미님, 부들님께 DDR이라는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했어야 했는데 인터넷 방송에서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잼미님 부들님, 그리고 두 분의 모든 팬분들께 정말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충격받으신 분들께도 정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BJ로서 생방송 중에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언행을 내뱉음에 있어 크게 반성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실수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또한 허락해 주신다면 두 분을 찾아뵙고 사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감스트 공식사과 전문
오늘 새벽 2시경 인터넷 방송에서 게임을 진행하면서 제 미성숙한 발언으로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어떤 말로도 용서 받지 못할 발언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그분께 진심을 다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당장 사과의 뜻이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어린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께 실망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