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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사' 김영광, 이중생활 진심 전한 진기주에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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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진실들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어제(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 제작 비욘드 제이) 25, 26회에서는 김영광(도민익 역)과 진기주(정갈희 역)의 위태로운 로맨스부터 김영광의 목숨을 노렸던 사건의 배후까지 밝혀져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정갈희(진기주 분)를 해고한 도민익(김영광 분)은 그녀의 빈자리를 느끼며 대표이사 내정자 선출 이사회를 준비했다. 이런 가운데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이 찾아와 그를 속일 수밖에 없었던 정갈희의 진심을 전했고 기대주(구자성 분)도 "받아줘. 너한테 잘렸던 정비서가 널 다시 받아준 것처럼"이라며 그의 마음을 흔들어 이목을 끌었다.

정갈희는 사무실을 찾아가 도민익의 냉랭한 반응에도 이중생활에 대한 본인의 진심을 털어놓았다. 더불어 정갈희가 "여자로 봐달라고 안 할게요. 본부장님 남자로도 안 볼게요. 대표이사 되시는 것만 보고 미련 없이 떠날 테니까"라고 말하며 하루만 일하게 해달라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에 혼란스러웠던 도민익은 그녀에게 다시 비서일을 하도록 하루의 시간을 내줬다. 과연 어색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이번 이사회 준비로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도민익의 목숨을 노렸던 습격의 배후가 기대주의 비서 이을왕(장소연 분)으로 밝혀지면서 극에 묘한 긴장감을 안겼다. 이을왕은 과거 도민익의 집안에서 비서로 일하면서 온갖 수모를 다 겪은 인물. 함께 일 했던 기대주의 엄마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지만 산재처리를 해줄 수 없다는 말에 충격, 이런 일이 번복되지 않기 위해 을도국을 만들고 윗사람들의 부당한 돈과 뇌물들을 모아 수행기사들과 비서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을왕은 은정수가 지키고 있던 장부가 심해용(김민상 분)에게까지 흘러들어가 많은 사람들이 위기에 처하자 도민익의 안면실인증을 걸고 그와 거래를 해 그녀가 가지고 있는 키(KEY)가 대표이사 내정자 선출 이사회에서 어떻게 사용이 될지 흥미진진함까지 더하고 있다.

이처럼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도민익과 정갈희의 애틋한 로맨스에 미스터리했던 을도국의 정체까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18일) 방송에서는 또 어떤 로맨스와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찾아올지 기대가 모인다.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오늘(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