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네팔 휴먼스쿨 4개교를 방문하여 스포츠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스포츠용품 전달식은 지난달 엄홍길 휴먼재단과 체결한 '네팔 휴먼스쿨 스포츠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체육 수업이 없고 관련 용품이 전무하다는 현지 사정을 접한 후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과 배드민턴 용품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여 전달했다.
이번에 스포츠용품이 전달된 학교는 네팔 휴먼스쿨 17개교 중 4개 학교다. 룸비니 순디(10차 건립), 네팔 건지(11차), 푸룸부(12차), 딸게쉴로(16차)다. 총 1000만원 상당(학교당 250만원)의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전달했다.
이동수 경륜경정총괄본부 건전추진팀장은 "스포츠용품을 전달받은 학생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흐뭇한 마음이 든다. 아이들이 운동장을 마음껏 뛰어놀며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현지 여건을 고려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 휴먼스쿨은 지난 2008년 설립한 엄홍길 휴먼재단이 2010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교육사업이다. 네팔 오지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건립하고 있다. 2019년 현재 15개의 휴먼스쿨과 1개의 병원은 완공돼 네팔 현지에서 활발히 운영 중에 있다. 2개의 휴먼스쿨은 건립 중에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