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지석진이 셀프제보로 웃음을 간겼다.
1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개그계 '톰과 제리'로 불리는 절친 지석진과 김수용이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해외 팬미팅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가는 '반백 살 한류스타' 지석진의 인기가 화두에 올랐다. 특히 지석진의 중국 SNS 팔로워 수가 일본 배우 기무라 타쿠야를 앞섰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그럼에도 지석진은 "팔로워가 많이 떨어졌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수용은 "정말 '극혐'이죠"라고 받아쳐 절친다운 맹공격을 펼쳤다.
또한 지석진은 만 이천여 명의 팬이 모인 상하이 아레나에서의 솔로 무대, 8천 명의 팬이 모인 대만 팬미팅에서 열린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중국 입국 장면이 TV 생중계된 일화 등 중국에서의 본인의 인기를 끊임없이 '셀프 제보'했다. 이에 김풍 작가가 "다른 '런닝맨' 멤버들은 자랑 안 하던데?"라고 하자, 지석진은 "물어보니까 대답하는 거예요!"라며 부끄러워하는 듯하면서도 이내 전용기 탄 사연까지 계속해서 털어놓으며 신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석진은 "중국에서 음원을 낸 적이 있다. 3일 만에 중국 유명 음원 차트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석진은 "(차트) 밑에 보니까 샤이니가 있었다. 확실히 얘기하면 샤이니는 이미 일찍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중이었고, 나는 갓 발표해 올라가는 중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석진은 수많은 해외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반백살 한류스타'인만큼 각종 해외 식재료가 가득한 냉장고를 공개했다.
지석진의 냉장고 속에는 중국식 당면 분모자, 인도 빵 로티 등 다양한 해외 식재료들이 쏟아져 나왔다. MC 김성주는 지석진에게 "해외 팬들에게 받은 거냐?"며 다시 한번 한류스타 몰이를 시작했고, 참다못한 지석진은 "그냥 내가 산 거야!"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또 MC들은 "해외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이라고 물었고, 지석진은 "꼬치요리인 사테와 갈비탕 같은 바쿠테"라고 두가지를 꼽았다. 이에 MC들은 또 한 번 "행사가 많이 들어오는 지역의 음식을 꼽은 것 아니냐"고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석진은 '난 알아요~양고기 사랑하는 걸'과 '디저트 먹다 보니 벌써 12시'라는 제목의 요리를 요구했다.
'난 알아요~양고기 사랑하는 걸' 요리는 레이먼킴 셰프와 이연복 셰프가 맞붙었다.
레이먼킴 셰프는 '런닝램'이라는 제목의 요리를 이연복 셰프는 '의기양양'이라는 제목의 요리를 준비했다.
먼저 레이먼킴의 요리를 맛 본 지석진은 "칼칼한 맛이다. 개운해 진다" 등의 표현으로 음식을 극찬했다. 또 인도 로티와 카레를 맛 본 후에는 "행복해진다"라며 기뻐했다.
이후 이연복 셰프의 음식을 맛 본 지석진은 "양고기의 뒷맛을 쌀가루가 잡아준다"며 극찬했고, 관자와 양고기를 먹어 시식한 후에는 박수를 치며 "전 원래 쌈 싸먹는 것을 귀찮아 하는데"라며 또 쌈을 제조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석진은 "전 자연스러운 표현을 좋아한다"라며 안면근육을 이용해 맛 표현을해 모두를 웃겼다. 또 옆에 있던 김수용은 "지석진씨 쌈 하나 싸줘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 대결은 레이먼킴 셰프가 이연복 셰프를 꺾었다.
'디저트 먹다 보니 벌써 12시'라는 제목의 요리는 송훈 셰프와 김풍 작가가 대결을 펼쳤다.
송훈 셰프는 '파리지엥 케이크'라는 제목의 요리를 김풍 작가는 '하와이안 풍딩'이라는 요리를 준비했다.
김풍 작가와 송훈 셰프의 실수가 이어졌다. 김풍 작가는 오픈을 신경쓰다 후라이팬에 올려둔 팥을 다 태웠고, 송훈 셰프는 치즈를 믹서기로 갈다가 사방으로 튀게해 눈길을 끌었다.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본 이연복 셰프는 "이게 김풍 작가의 옛날 모습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풍 작가는 푸딩이 무너지며 요리를 완성했고, 레이먼킴 셰프는 "먹어보면 다를 때가 너무 많다"라며 김풍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우선 송훈 셰프의 요리를 맛을 본 후 "제가 예상했던 맛이 아니다. 좀 미지근한게 아쉽다"라며 아쉬워 했다.
이후 김풍의 무너진 푸딩을 본 지석진은 "어디서부터 음식이냐"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와이안 푸딩을 맛 본 지석진은 "이정도면 벽 하나 바르겠다"라며 벽지 풀에 비유해 또 한 번 모두를 웃겼다.
하지만 지석진은 이내 "은은한 단맛이 꽉찬다. 많이 달지 않다"라며 극찬했다.
결국 이 대결은 송훈 셰프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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