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많은 식이요법들 사이에서 건강 회복과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식이요법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은 무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망설일 수밖에 없다.
특히 학설에 따른 식이요법은 너무 다양하여 비전문가들이 헷갈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이를 모두 설명코자 한다면 하루 종일 설명해도 시간이 모자라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3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4Kcal이고 지방은 1g당 9Kcal의 열량을 내기 때문에 과거에는 많은 탄수화물과 열량이 높은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오늘날은 모두 너무 잘 먹어서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니 가능하면 지방의 섭취를 줄이자는 개념이 생겼다.
그런데 최근에는 포화지방이 심혈관질환의 원흉이 아니라는 보고들이 잇달아 발표되며 오히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저탄고지 식단으로도 날씬해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 되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케톤식이요법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케톤식이요법이란 저탄고지와 일맥상통하는데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케톤체로 에너지를 공급하게 되므로 케톤체를 이용하지 못하는 암세포를 굶길 수 있으며 난치성 뇌전증의 치료에도 활용되는 식이요법이다.
몸의 주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다. 헌데 탄수화물을 제한할 경우 우리 몸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데 탄수화물을 대신해 지방을 분해하는 대체 에너지가 생성이 되는 것이다. 이 것을 '케톤'이라고 부르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인체는 지방을 태우는 몸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케톤 상태는 꼭 굶어야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고 고지방 식사를 하는 '케톤 식이요법'을 통해 케톤 수치가 증가하면서 먹으면서도 단식하는 것과 같은 몸 상태가 되어 지방을 태우게 되는 것이다.
즉,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몸은 어쩔 수 없이 지방을 태워야 하고 이는 지방을 잘 태우는 몸으로 변화하면서 케톤 상태가 되는 것이다.
케톤이 중요한 것은 비단 다이어트 때문만은 아니다. 언급했듯 일부 전문가가 이르길, '암은 '탄수화물'을 먹이로 하여 커지지만 케톤은 암의 영양분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몸을 정기적으로 케톤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케톤 식이요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간략하게 살펴보면 하루에 이런 식단으로 꾸밀 수 있다. ?¹아침식사로 MCT오일을 첨가한 커피 한잔과 ?¹점심식사는 야채샐러드 및 계란요리 ?¹저녁식사는 고기와 생선, 야채를 중심으로 하며 오후 8시 전까지는 모든 식사를 마친다.
무엇보다 공복 시간이 관건인데 저녁부터 익일 아침 MCT오일을 먹기까지 약 12시간의 절식을 병행한다.
즉, 하루 50g 이하의 저탄수화물 식단 중 좋은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의 균형을 맞추며 무가당의 야채와 베리류 등 식단을 철저하게 계획하고 유지해야 가능한 것이다.
이 같은 식이요법은 단기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원래의 나쁜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좋아졌던 건강이 도로 나빠져 버리기 때문에 장기간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