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데 대해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다.
이날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혹시나가 역시나인 인사였다"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은 날 샌지 오래"라고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지검장은 국정원의 댓글 수사와 관련해 외압 의혹 폭로로 스타 검사가 된 인물"이라며 "문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서울중앙지검장에 올랐고, 이후 야권 인사들을 향한 강압적인 수사와 압수수색 등으로 자신이 '문재인 사람'임을 몸소 보여줬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인사청문회가 남아있지만, 국회 보고서 채택도 없이 임명 강행된 인사가 15여명"이라며 "그러니 기대난망"이라고 평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