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가 한층 밝아진 근황을 공개했다. 이에 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구하라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라 잘 지내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비행기와 카페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미안하고 고마워요. 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며 턱을 괸 채 밝은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 11일 카라의 팬덤 '카밀리아 데이' 축하글 이후 처음으로 건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구하라의 SNS를 본 매니저는 수상한 낌새를 느껴 구하라의 자택에 찾아갔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 다행히 구하라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후 의식을 회복한 구하라는 일본 소속사를 통해 "걱정을 끼치고 세간을 시끄럽게 해 대단히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 중이다"라며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이제 마음 강하게 먹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팬들은 극단적 시도 이후 계속해서 팬들과 소통에 노력하고, 고마움을 전하는 구하라의 모습에 "언니 아프지마요", "근황 알려줘서 고마워요", "마음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응원하고 아끼는 사람이 많으니까 힘내라", "꽃길만 걷자" 등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구하라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재물손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의 법적 공방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구하라는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내달 25일 열리는 공판에는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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