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해투4' 규현, 김수용, 윤정수, 오상진, 딘딘, 승희가 엄친아 다운 특급 입담을 펼쳤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는 '자세히 보아야 엄친아다' 특집으로 꾸며져 슈퍼주니어 규현, 개그맨 김수용, 윤정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래퍼 딘딘, 오마이걸 승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달 소집해제한 규현은 소집해제 후 물밀 듯 이어지는 캐스팅에 대해 "과거가 미화된 것 같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이 정돈 아니었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규현은 '강(호동)라인'에 복귀했다는 말에 대해 "구라 형은 은사님이라 생각한다. 절 발굴해주신 분"이라고, "강호동은 따라야 할 아버님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에 대해서는 "겪어보고 싶었다. 레스토랑에서 만나면 '드디어 만났구나'라며 반가워 하시는데 다른 분들이 오면 똑같이 반가워하신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규현과 꼭 한 번 해보고 싶은데 프로그램이 (잘 안 들어 온다)"고 아쉬워했고, 규현은 "형하고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랑 다 하려면 프로그램 2만개는 해야 한다"고 재치 있게 마무리했다.
최근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전한 오상진은 "김소영이 예전엔 건강식을 좋아했는데 임신 후 갑자기 햄버거, 피자, 콜라를 먹더라"라며 "태교를 신경 썼다. 그런데 아내는 스트레스가 심하니까 '왕좌의 게임' 같은 액션물을 보더라"라고 아내 김소영의 독특한 태교법을 공개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의 태몽에 대해 "꿈에 큰 코끼리가 나왔다. 그 위에 방탄소년단 정국 씨가 타고 있더라. 그 분이 신발을 주고 사라졌다"고 밝혀 김소영의 덕심을 대신 전했다.
이어 승희가 방탄소년단 지민, 뷔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승희는 "지민이는 연습밖에 모르던 친구였다. 반 좀비처럼 늘 열심히 연습 했다. 뷔는 지하철 스크린 도어를 거울 삼아 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 세 사람은 지금도 연락하는 사이라고. 승희가 "첫 시상식 무대에 오를 당시 뷔가 '무대 위 네 모습 멋있었다'고 연락이 왔다. 고마웠다"고 밝혔다.
'만능돌' 승희는 손금도 볼 줄 안다며 "패리스 힐튼이 내가 MC인 프로그램에 와서 손금을 봐줬다. '상속자' 손금이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승희는 유재석의 손금을 보며 "M자가 있지 않냐. 여기서 끝났다. (유)라인 타셔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승희가 언급한 'M자 손금'은 돈이 끊기지 않는 부자 손금이었다.
오상진은 모의고사 전국 20등까지 했던 수재. 오상진은 공부 꿀팁에 대해 "모든 중요한 시험은 아침에 보지 않나. 컨디션 조절을 아침에 맞춰놔라"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엄친아 전현무는 "오상진에 한 끗 차이로 진다. 나는 전국 50등까지 했다"며 "저는 엄마가 때리면서 공부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아기학교 출신 엘리트였으나 스트레스를 받아 2년간 성장이 멈추기까지 했다고. 이후 공부를 놨다는 딘딘은 "탈 없이 컸으면 186cm는 됐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캐나다 유학파라는 딘딘이 선택한 학교는 유학생이 개교 이래 한 명도 없던 학교였다. 딘딘은 "한국인을 보고 신기해하더라. 그래서 영어를 빨리 배웠다"며 "그런데 선생님과 얘기하면 표정이 안 좋다. 날 교장선생님께 데려가더라. 교장선생님과 얘기를 나눴는데 다음날 누나가 찾아와 대신 사과했다. 알고 보니 '나 엄마 없어. 나 누나 있어'라고 (버릇없게) 한 거다"라며 잘못 배운 영어의 폐해를 밝혔다. 결국 딘딘은 미드를 통해 영어를 다시 배웠다고 밝혔다.
규현은 증권가 지라시에 배우 엄기준과의 열애설이 돈 적이 있었다며 "시기부터 안 맞았다. 그런데 너무 웃겨서 형한테 '자기야'라고 연락했는데 형이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떳떳하다"고 엄기준과의 열애설을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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