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MBC '타깃:빌보드-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이하 킬빌)'의 제작사인 킹스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제작중단이 아니다" "6월 안에 DJ칼리드와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킹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미 계약금을 모두 송금하고 계약서까지 작성한 상황이다. DJ칼리드와 계약이 안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다만 DJ칼리드가 현재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 스케줄이 바쁜 상황이라 일정 잡기가 쉽지 않다. 잠시 연락이 안된 적이 있지만 이후 연락이 됐고 현재도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미 미국 현지에서 촬영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사실 '킬빌'은 10부작이었는데 우리 쪽에서 DJ칼리드와의 협업을 담기 위해 11부 연장을 요청한 것"이라며 "계약상 방송분은 끝났다. 하지만 11부 DJ칼리드 방송은 6월 안에 진행한다"고 못박았다.
덧붙여 "이미 큰 계약금을 입금하며 DJ칼리드 프로덕션과 계약을 했는데 방송을 안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 DJ칼리드와의 계약 조건상 계약사항을 다 공개할 수 없을 뿐이다. 방송이 지연된 것으로 봐달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9일 '킬빌'은 도끼와 비와이가 톱2가 되며 10부까지 방송을 마쳤다. 이후 이들은 DJ칼리드와의 협업을 위해 미국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킬빌'은 도끼, 비와이, 양동근, 제시, 치타, 산이 등 한국 대표 힙합 아티스트들이 서바이벌 경쟁을 벌여 우승자가 미국 현지에서 DJ칼리드와 협업해 신곡을 발표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