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래퍼 비와이가 마약 의혹에 휩싸인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와 비슷한 활동명 때문에 때아닌 불똥을 맞았다.
비와이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비와이' 입니다", "난 마약이란 것을 내 인생에서 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남기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비와이가 이 같은 글을 남긴 건 마약 의혹에 휩싸인 비아이 때문이다.
이날 한 매체는 2016년 비아이의 마약류 구매 정황과 대마초 흡연 의혹이 포착됐지만, 경찰이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검색하던 일부 네티즌들이 비아이와 비와이의 활동명을 혼동했고, 엉뚱하게도 비와이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이 오르며 마약 의혹에 강제 소환된 것.
비와이의 적극적인 해명 이후 팬들까지 나서서 비와이를 보호했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비와이가 엉뚱한 해프닝에 휘말리자 팬들은 "비와이는 구약이랑 신약만 한다", "그가 하는 약은 오직 구약과 신약", "아편이 아니라 아멘" 등의 재치 있는 댓글로 응수했다.
비와이는 이후에도 "마약 하지 말자 얘들아. 건강한 게 멋진 거다"라는 글을 남기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실검 오른 기념으로 혹시 모르니 (마약) 검사하자'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하세요"라며 당당하게 맞받아쳤다.
한편 마약 의혹에 휩싸인 비아이는 마약 구매는 부인했지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도 즉각 비아이와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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