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비디오스타' 그룹 블락비의 유권이 결혼 고민을 고백했다.
유권은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전선혜와의 결혼 고민을 드러냈다.
유권과 전선혜는 8년차 장수 커플이다. 유권은 "군입대 전에 결혼하기로 계획했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유권은 "(원래)30살까지 여유가 있었는데 병역법이 바뀐 이후 내년까지 군대를 가야한다"면서 "결혼하고 군대를 갈지, 아니면 다녀와서 경제적으로 안정이 됐을 때 해야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강태성은 "남자이자 인생선배로서 '준비된 시기'란 없다고 생각한다. '준비하고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하는데, 군대 갔다와서도 스스로 만족할만큼 준비됐다는 생각이 안 들 수도 있다"라고 평했다. 반면 곽정은은 "현실적으로 같이 있어줄 시간이 너무 없다. 아내 분이 혼자 감당해야한다. 여자친구를 정말 신뢰한다면, 지금이든 나중이든 상관없다. 다녀온 뒤에 결혼하는 게 좋겠다. 더이상 (오래)헤어질 일이 없으니까"라고 조언했다.
유권은 전선혜를 향해 "8년동안 만나면서 힘든 때도 행복했던 때도 많았고, 미안한 일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군대 문제로 또 미안하겠지만, 쭉 만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선혜와도 전화연결이 이뤄졌다. 전선혜는 "그렇게까지 고민하는 줄 몰랐다. 나와의 미래를 위한 걱정이니까 마음이 아프다"라며 애틋한 애정을 고백했다. 유권과 전선혜는 서로의 마음을 걱정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