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루블린(폴란드 루블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정정용호가 에콰도르와의 4강전 전반을 압도했다. 선제골도 넣었다.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11일 밤(현지시각) 폴란드 루블린에 있는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최준이 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에콰도르를 압도했다. 시작하자마자 40초만에 최준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이어 오세훈이 머리로 떨궈준 볼을 김세윤이 침투해 들어가기도 했다.
이강인은 남달랐다. 종횡무진 움직이며 패스와 슈팅을 시도했다. 에콰도르의 혼을 빼놓았다. 14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찔렀다. 18분 역습 상황에서도 왼쪽 구석으로 향하는 정확한 패스로 에콰도르를 흔들었다. 21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의도적으로 프리킥을 시도하기도 했다.
에콰도르는 전반 중반이 넘어서면서 시동을 걸었다. 22분 포로소가 헤딩슛을 시도했다. 이어 24분에는 시푸엔테스가 2선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날렸다.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반 30분 코너킥에서 이지솔이 잘라먹는 슈팅을 시도했다. 살짝 빗나갔다.
남은 시간 한국은 골을 노렸다. 전반 36분 김세윤의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전반 38분 캄파나에게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전반 39분 프리킥을 얻었다. 이강인이 기습적으로 찔러넣었다. 최준이 바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이 손쉽게 앞서나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