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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년에 1500억 번다, 포브스 선정 2019 스포츠선수 소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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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득을 거둔 스포츠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9200만 달러(약 1087억원), 스폰서 수입 3500만 달러(약 414억원) 등 총 1억27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벌어들여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11일 발표한 '2019년 세계 스포츠선수 수입 TOP 100'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11월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축구선수 연봉킹으로 등극한 메시는 현재 아디다스, 게토레이, 화웨이, 마스터카드, 펩시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1억 900만 달러(약 1288억원)와 메시의 옛 동료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1억 500만 달러(약 1241억원)를 벌며 뒤를 이었다. 2016년과 2017년 '포브스' 선정 스포츠선수 소득 1위를 기록한 호날두는 지난해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에 이어 올해에는 메시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스폰서 수입은 더 많았지만, 연봉에서 319억 차이가 났다.

상위 100명 중 축구선수는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를 포함해 9명이다. 폴 포그바(맨유/44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고베/46위) 알렉시스 산체스(맨유/53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55위) 메주트 외질(아스널/57위) 오스카(상하이상강/66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75위)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79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98위)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상위 100명 중에선 미국프로농구와 미식축구 선수가 각각 35명과 19명씩 이름 올렸다. 미국 출신이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상위 100명 중 최연소는 프랑스 축구스타 음바페(20), 최고령은 골퍼 필 미켈슨(43)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포브스 선정 2019 스포츠선수 소득 랭킹 (*연봉, 스폰서 포함)

1. 리오넬 메시 (축구) FC 바르셀로나 1500억원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 유벤투스 1288억원

3. 네이마르 (축구) 파리 생제르맹 1241억원

4. 카넬로 알바레즈 (복싱) 1111억원

5. 로저 페더러 (테니스) 1104억원

6. 러셀 윌슨 (미식축구) 시애틀 시호크스 1058억원

7. 아론 로저스 (미식축구) 그린베이 패커스 1055억원

8. 르브론 제임스 (NBA) LA 레이커스 1052억원

9. 스테판 커리 (NBA) 골든 스테이트 943억원

10. 케빈 듀란트 (NBA) 골든 스테이트 773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