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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이제부터 카타르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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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는 카타르월드컵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실패를 맛본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위해 외국인 감독을 찾았고, 파울루 벤투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지난해 8월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의 계약기간은 4년6개월,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다. 한국축구는 카타르월드컵까지 벤투호와 운명을 같이한다.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전을 시작으로 출항한 벤투호는 중간고사였던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에서 실패를 맛봤다. 8강에 머물며 우승에 실패했던 벤투호는 3월 볼리비아(1대0 승), 콜롬비아전(2대1 승)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고, 11일 이란전을 끝으로 모든 모의고사를 마쳤다. 바뀌지 않는 스타일과 선수구성으로 잡음도 있었지만, 벤투 감독은 1년간 자신만의 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수단 윤곽도 나왔고, 전술도 어느 정도 자리잡았다. 준비를 마친 벤투호는 이제 9월부터 본 항로인 카타르월드컵을 향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48개국 체제로의 전환을 논의를 했던 국제축구연맹(FIFA)은 당초대로 32개국 체제로 카타르월드컵을 치르기로 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에는 4.5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이미 1차예선이 시작됐다. 아시아랭킹 35위부터 46위팀들이 추첨을 통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승리한 6팀이 2차예선에 합류한다.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2차예선부터 참가한다. 총 40개국이 나서는 2차예선은 5팀이 8개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8경기씩을 치른다. 각조 1위 8팀과 2위팀 중 상위 4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2차예선 조추첨은 7월14일 열린다. 첫 경기는 9월5일 펼쳐진다. 벤투호의 본격적인 도전도 시작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