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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오승환 복근 염좌, 2016년 ML 진출 이후 첫 부상자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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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오승환은 11일 오전(한국시각) ML 부상자 명단 리포트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 복근 염좌로 열흘짜리 IL에 올랐다.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IL에 포함된 것.

오승환의 IL 등재일은 지난 8일로 소급돼 적용된다.

오승환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1경기에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3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연장전에 등판, 승리를 챙긴 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콜로라도는 오승환의 대체자로 뉴욕 양키스 출신 좌완 필립 필립 디엘을 트리플 A에서 콜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