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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바람이분다' 김하늘, 감우성과 이혼 후 딸 낳았다…'치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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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하늘은 감우성과 이혼한 후 그의 딸을 낳았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권도훈(감우성)과 이혼 후 이수진(김하늘)은 싱글맘이 됐다.

앞서 권도훈(감우성)은 자신에게 다가온 유정이 이수진(김하늘)임을 알면서도 그녀의 뜻대로 유혹에 넘어가는 척했고, 두 사람은 함께 호텔로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다.

먼저 호텔에서 나온 권도훈은 집을 기억하지 못해 아파트를 헤매고 다녔고, 이수진의 스티커 덕분에 집을 찾았다. 권도훈은 이수진을 위한 전시회를 준비하는 한편,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70억 짜리 건물을 증여받았다.

이수진은 녹음 파일을 증거로 이혼 계획을 완성했지만, 남편이 진짜 바람이 난 것으로 생각하자 마음이 아팠다. 권도훈은 유정에게 '연락이 잘 안되네 보고싶다. 우리 연극 보기로 한거 안잊었지?'라고 문자를 보내면서도, 이수진과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저녁 데이트 즐겼다.

이어 비싼 가방을 선물하자 이수진은 "내 생각 안바뀐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권도훈은 "내 생각이 바뀌었다. 당신이 진짜 바라는 것 해주고 싶다. 우리 이혼하자"고 말했다.

권도훈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집을 나왔다. 친구 최항서(이준혁)의 집으로 찾아가 "수진이랑 잤다. 이혼한다"고 이야기했고, 최항서는 "내일 형이랑 병원가자"고 위로했다.

권도훈과 이수진은 이혼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드디어 남이네"라는 이수진에 권도훈은 "내 나쁜 기억, 나쁜 행동 다 잊고 잘 살아"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당신의 기억 속에 내 모습이 하나도 안남게 잘 살아라"고 말하자. 권도훈은 "어차피 난 다 잊어버려"라며 "부탁하나만 할게. 우리 혹시 우연히 마주쳐도 아는척 하지 말자. 난 다 잊고 내 인생 다시 시작할거다. 절대 마주치지 말고, 절대 아는 사이도 아니었던 거다. 절대 기억도 하지말자"고 당부했다.

이혼 후 권도훈은 유정의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왔고, 연극 공연을 보기로 한 날을 기다렸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고 옷도 골랐다. 그리고 달력엔 '마지막 소풍'이라고 표시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전시회 일정이 잡혀 그림에 열중하던 이수진도 유정으로 한 권도훈과의 약속이 신경쓰였다. 등산을 다녀오던 권도훈은 또 다시 기억을 잃었고, 뒤늦게 준비하던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약속장소로 달려갔다. 하지만 멀리서 그를 지켜 보던 이수진과는 결국 만나지 못했다. 그가 나타난 것에 실망한 이수진은 쓰레기통에 결혼반지를 버렸다.

이수진은 임신 5주 차 진단을 받았다. 권도훈과 유정으로 보낸 그날 밤에 생긴 아이다. 이수진은 친구 조미경(박효주)에게 "무조건 낳아서 키울거다"라는 결심을 밝혔다. 그 사이 권도훈의 치매는 진행이 빨라지고 있었다. 의사는 "곧 사람 얼굴도 못 알아볼거다. 이제 진짜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수진은 이혼을 위해 거짓 연극을 한 사실을 고백했지만, 권도훈은 독한말로 매몰차게 돌아섰다. 그는 "생각할 수록 화가 치민다. 그러니까 당장 꺼져라"며 "나는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절대 내 아이 아니다. 애를 낳던지 말던지 알아서 해라. 만약에 내 아이라면 지워라"고 말했다. 이후 차로 돌아 온 그는 눈물을 쏟았다.

이수진은 '싱글맘'을 선언하며 혼자 딸을 낳았다. 그러던 중 권도훈은 건널목에서 자신의 딸과 함께 있는 이수진과 마주쳤다. 이수진은 짧게 자른 머리와 수척해진 권도훈의 모습에 놀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