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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결과 아냐"…'미우새' 홍선영, 심각한 검진 결과→다이어트 다짐 [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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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미우새' 홍선영이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로 모벤져스에 걱정을 안겼다. 홍선영은 다이어트에 더 힘을 쏟겠다 다짐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홍진영·선영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검진을 위해 24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한 홍선영은 평소보다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잘 맞추던 화음도 못 맞추고 "나도 그럴 때 있다"는 홍진영의 말에 "너랑 나랑 같냐. 먹는 스케일이 다른데"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병원에 도착한 홍선영은 본격적인 검진을 시작했다. 검진을 위해 채혈을 해야 했지만 담당의가 홍선영의 혈관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이어 복부 CT 촬영을 했고, 홍진영은 "지방이 가득 차있을텐데"라며 웃었다. 그러나 의사의 표정은 심각했고, 생각보다 심각한 지방 상태에 홍진영과 홍진영의 어머니는 걱정에 휩싸였다. 홍선영은 내시경을 위해 수면 마취를 하기도 했다. 수면 마취 중 깬 적이 있다는 홍선영은 홍진영에 함께 있어달라고 했고, 다행히 검사를 잘 마쳤다. 마취가 덜 풀린 채 깨어난 홍선영은 무의식 중에 햄버거를 계속 찾아 웃음을 안겼다. 또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홍진영의 말에 "소곱창"이라 답해 웃음을 더했다.

검사를 마친 후 의사와의 상담이 진행됐다. 홍선영의 건강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의사는 "현재 상태로 두면 당뇨 때문에 응급실에 올 확률이 한 달 안에 100%"라며 "제가 건강검진 경력이 25~30년 된다. 검진 결과만 봐도 어떤 환자가 올 지 짐작이 간다. (홍선영의) 결과만 봤을 때는 60대가 올 줄 알았다. 마흔이 안 된 분이 가지고 있을 결과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선영의 내장에는 지방이 가득했다. 의사는 "간이 하얗다. 지방간이 너무 많다"며 "이 정도는 술 매일 마시는 남자 분들의 간"이라고 밝혔다. 술을 한 잔도 안 마시는 홍선영에게는 더욱 충격이었다. 의사는 "65세 정도의 혈관"이라며 "혈당이 너무 높다. 이 정도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먹는 약으로는 조절하기가 어려운 수치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응급실이나 외래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혈당도 이렇게 높으면 굉장히 피곤하다. 수면의 질도 안 좋았을 거다. 더 늦기 전에 당 치료를 해야 한다. 건강관리를 하셔서 되돌리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진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건강 검진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며 심각해졌다. 홍선영은 "건강 관리 소홀했던 거 안다. 내가 왜 그 동안 피곤했는 지 알겠다"며 다이어트를 다시 한 번 결심했다. 홍진영은 "언니가 조금만 의지를 굳게 갖고 어차피 마음 먹은 거 건강하게 살자"며 홍선영에 힘을 보탰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