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강다니엘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솔로 데뷔 준비에 나섰다.
강다니엘은 최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커넥트(KONNECT)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자신의 활동으로 대한민국(Korea)과 세계를 연결(Connect)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름이다.
강다니엘은 9일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시작 1분만에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의 역대급 열기로 화답했다. 강다니엘의 데뷔를 애타게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이 드러난다.
이날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를)완전 준비하는 단계다. 음악 작업도 하고 있다.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메시지를 드릴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며 "힘든 시기에 여러분이 큰 힘이 돼주셨다. 이제 제가 여러분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다니엘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더불어 음악 작업에 매진중인 근황을 전하며 솔로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6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제51부는 지난 3월 강다니엘측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이로써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와 별개로 독자 활동이 가능해진 상태다.
법원의 독자 활동 가능 판결을 받은 직후 1인 기획사를 준비해온 강다니엘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솔로 데뷔 준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게 됐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1인기획사 설립으로 방향을 택한 것은 본인의 장기적인 활동에 맞는 회사 형태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다. 또한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빠른 복귀를 하기 위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 집중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1인기획사가 빠른 활동 준비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올해 초 소속사였던 LM이 "전속계약을 지속하기 힘들다"고 판단, 법적 다툼에 돌입했다. 재판부가 "LM이 전속계약상 권리 대부분을 강다니엘의 동의 없이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강다니엘 측이 요청한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함에 따라 LM과의 기존 전속계약 효력은 정지된 상태다.
LM 측은 가처분 인용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함에 따라 당초 심문기일이 12일로 잡혀있었지만, LM 측이 법무법인을 추가하며 기일 변경을 요청함에 따라 26일로 연기된 상태다.
강다니엘은 조만간 솔로 데뷔 날짜를 확정 짓고 데뷔 프로젝트 내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 1위이자 그룹 워너원 센터였던 강다니엘은 1월 그룹 활동 종료 이후 솔로 활동을 준비해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