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유 포그바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등은 맨유가 포그바의 이적을 대비해 그 자리를 메울 선수로 에릭센과 벨기에 국가대표 틸레스만을 고려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이미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토트넘 구단도 에릭센의 이적료만 맞춰준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틸레스만은 지난 2018~2019시즌 중반 AS모나코에서 에버턴으로 임대해와 빠르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다.
하지만 포그바의 이적에따라 모든 게 유동적이다.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지네딘 지단과 함께 하고 싶어한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도 포그바를 다시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맨유 합류 전 소속팀이었다.
포그바의 이적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경쟁 중이다. 맨유는 가장 좋은 조건을 원한다. 맨유 구단 입장에서 포그바가 떠나지 않아도 그를 도와줄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본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포그바와 함께 새 2019~2020시즌을 준비하고 싶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주장 완장을 포그바에게 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포그바가 맨유에 잔류할 경우 에릭센의 레알 마드리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선호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