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에 또 하나의 악재가 등장했다.
3루수 김민성이 엄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10일 "김민성이 우측 엄지 신전건 부분 손상으로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0~14일 후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성은 지난 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김태균의 땅볼을 잡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으면서 넘어져 오른쪽 엄지를 다쳤다. 8,9일 경기에 결장한 김민성은 10일 검진 결과 오른손 엄지 신전건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민성의 3루 자리는 당분간 구본혁이 맡는다. 김민성은 올시즌 51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4홈런, 21타점, 23득점을 기록했다. 5월 중순까지 부진했던 김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2홈런을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앞서 LG는 주전 포수 유강남이 오른쪽 손목 굴곡근 건염으로 전력에 제외된 바 있다. 최근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며 상승세를 탄 LG로서는 주력 야수 2명의 결장이 아쉽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