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배우 황희를 위해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팀이 의리를 발휘했다.
황희는 SBS 금토극 '통증의사 차요한'(이하 차요한)에 주연급으로 발탁되며 촬영에 한창이다. 이에 박해준을 비롯해 '아스달연대기'에 함께 출연했던 박해준 등 동료배우들이 '차요한'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낸 것. 커피차에는 '아스달에선 죽이고 병원에선 살리고 들었다 놨다 천의 얼굴 황희!!!'라는 센스 있는 현수막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희는 9일 자신의 SNS에 '#통증의사차요한 #아스달연대기 #닥터룸 대칸위병일동!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황희는 '아스달 연대기'에서 무광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는 물론, 태고의 전사에 걸맞는 완벽한 비주얼과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네티즌들 사이에서 '어벤져스' 시리즈 '팔콘'을 연기한 앤서니 마키와 닮은꼴이라는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제로 커피차를 보내온 대칸 부대원 박해준(무백 역), 최영준(연발 역), 이호철(기토하 역), 송유택(박량풍 역), 고재천(홍술 역)의 대칸 부대원뿐만 아니라 와한족 신주환(달새 역), 위병단 박형수(길선 역),김정우(편미 역), 황민호(소당 역) 등은 '아스달 연대기' 촬영 시작 전부터 태고의 전사 역을 소화하기 위해 질리도록 훈련받으며 동고동락했던 배우들이다.
촬영이 시작된 이후에도 유독 많았던 액션신을 소화해야 했던 '태고의 전사들'은 고생이 컸던 만큼 소속 부대와 상관없이(?) 서로를 다독이며 형제 못지않은 우애를 쌓아왔다는 후문이다. 특히 신인 배우로서 연이어 기대작에 합류하게 된 '황희'의 행보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의기투합해 커피차를 보내온 동료 배우들은 누구보다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