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위험천만한 시구로 비난을 받은 가운데 사과했다.
최민환은 9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면서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최민환은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8일 최민환-율희 부부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와 시타를 위해 참석했다.
최민환은 시구를 위해 마운드로, 율희는 시타를 위해 타석에 들어섰다. 특히 최민환은 12개월 된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고 시구에 도전했다. 그러나 영광스러운 자리에 의욕이 과했던 탓일까, 최민환은 힘껏 공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재율 군의 목이 꺾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행히 문제가 없었지만 최민환의 무리한 시구로 아들이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최민환은 사과의 말과 함께 재율 균을 안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 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7년 9월 열애를 인정, 이듬해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중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최민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다.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수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