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은 미래를 위한 진정한 희망이다.'
'에이스' 이강인을 향한 해외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폴란드의 비에스코 비아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네갈과의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행에 성공했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이후 36년만이다. 우리나라는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승리의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17분 대담하게 페널티킥 골을 성공했다. 혼자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한국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고 신속 보도했다. 발렌시아 지역지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한 발 더 나아갔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첫 번째 골을 넣었고, 동료에게 두 골을 만들어줬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현재 자신의 복잡한 상황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에게 확신시키려는 듯 하다. 그는 미래를 위한 진정한 희망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 대부분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지만, 빛을 발하고 있다. (발렌시아) 코칭스태프는 2019~2010시즌에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