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전과 감동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2일부터 5일 간 국내 최고 권위의 국제도로사이클 대회인 '2019년 투르 드 코리아'를 개최한다.
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투르 드 코리아. 올해는 군산 은파유원지를 시작으로 천안, 단양, 삼척, 고성, 서울까지 전국 거점 6개 지역을 관통한다. 총 605.2km의 대장정이다.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식 승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이탈리아, 미국, 호주, 이스라엘,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11개국으로 구성된 20개 팀(해외 14개 팀, 국내 6개 팀) 200여명의 선수들(해외 140명, 국내 60명)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UCI 아시아 대륙랭킹 1위인 키난 사이클링팀과 3위인 팀 유쿄(이상 일본) 2위 HKSI 프로 사이클링팀(홍콩) 등 상위권 팀들이 참가한다. 이 밖에 2019년 투르 드 랑카위 개인종합 1위 다이볼 벤자민(호주) 등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출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KSPO 비앙키 아시아 프로사이클링(25위)를 포함한 대한민국 6개 팀도 순위 경쟁에 동참한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천안 독립기념관(2구간)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도입해 의미를 더한다. 경주구간 중 가장 힘든 코스는 3구간이다. 단양-삼척(180.8km) 구간에서 펼쳐지는 3구간은 이번 대회 가장 긴 거리를 자랑하며, 코스에 포함된 태백산 어평재 고갯길은 고도 926m로 선수들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난코스가 될 전망이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이 담긴 독립기념관을 코스에 포함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도전과 감동의 레이스, 투르 드 코리아를 통해 국민여러분께 박진감 넘치는 사이클 경주의 진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