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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박흥식 대행이 원하는 KIA 임기영 2군서 대량실점, 1군 콜업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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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임기영(26)의 1군 콜업이 또 다시 연기될 분위기다.

좀처럼 2군에서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임기영은 8일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SK 퓨처스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7안타 1홈런 2볼넷 1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임기영은 왼쪽 늑간근 부상으로 3월 30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콜업되지 않고 있다. 부상 회복 이후 2군 경기 등판 초반에는 빠르게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4월 30일 상무와의 2군 경기에선 구원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월 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군 경기에선 이닝을 조금 더 늘려 4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2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자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5월 9일 KT 위즈전에선 4이닝 4실점했다. 5월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보였지만 22일 삼성전에선 6⅔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챙겼지만 4실점했다. 5월 29일 상무전에선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최악투를 펼쳤다.

임기영은 현재 1군에서 4~5선발로 출전하고 있는 홍건희와 차명진 중 한 명을 대체할 선발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도 임기영의 콜업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임기영은 한 차례 기회를 잃었다. 2일 한화전에서 6⅓이닝 9피안타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 감독대행은 "아직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래도 박 감독대행은 임기영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현재 1군 투수 쪽은 상당히 안정적이다. 여기에 임기영과 한승혁이 복귀하면 불펜도 강화될 것이다. 한승혁은 약간 시간이 걸릴 듯하지만 임기영은 이날(8일) 선발등판 결과를 본 뒤 콜업할 예정이다. 선발과 불펜 보직은 현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홍건희와 차명진의 내용을 보고 콜업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임기영은 부진으로 1군 콜업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대행의 임기영 콜업 계획은 언제 현실화 될 수 있을까.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