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준비된 전술일까. 아니면 밀린 걸까. 한국이 전반 초반 반짝했을 뿐 전체적으로는 세네갈에 밀렸다. 결국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을 0-1로 마쳤다.
전반 초반 한국은 번뜩였다. 경기 시작 37초만에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2분에는 전세진이 상대 골키퍼를 압박해 실수를 유발하기도 했다. 6분에는 전세진이 세네갈의 오른쪽 뒷공간을 흔들었다.
그러나 한국의 선전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세네갈이 주도권을 쥐고 나갔다. 전반 9분 세네갈의 밧지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15분에는 디운쿠가 땅볼 크로스를 찔렀다. 달려가던 밧지의 발에 걸리지 못했다. 25분에는 니앙이 오른쪽 라인을 흔들었다. 직접 슈팅을 때렸다. 이광연이 발로 쳐냈다. 27분에는 밧지의 발리 슈팅이 나왔다. 살짝 힘이 부족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힘을 내는 듯 했다. 그러나 세네갈의 힘에 밀렸다.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줬다. 세네갈의 코너킥이 뒤로 흘렀다. 이를 2선에서 크게 감아올렸다. 반대편에서 헤딩으로 떨구었다. 뒤로 흐른 볼을 디아네가 바로 왼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전반 40분 오세훈의 헤딩슛이 골문을 외면했다. 44분에는 이강인의 프리킥이 날카롭게 들어갔다. 세네갈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0-1. 이제 45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