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의 최성현이 세 번째 대체선발 등판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최성영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등판, 3⅓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 80개의 공을 던진 최성영은 직구 최고구속 141km를 찍었다.
4월 11일 KIA전에서 당시 손톱이 깨졌던 에디 버틀러의 대체선발로 승리를 따냈던 최성영은 5월 31일 LG 트윈스전에서 김영규의 대체선발로 나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최성영은 이날 구창모를 대신해 투입됐다. 구창모는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등판한 뒤 엄지손가락에 물집이 벗겨져 아직 아물지 않았다. 등판은 가능했지만 또 물집이 벗겨질 우려가 있어 이동욱 감독은 미리 최성영을 대체선발로 낙점했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회 2사 이후 안치홍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1, 2루 상황에 몰렸지만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를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회에는 최대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사 이후 이창진에게 볼넷, 한승택에게 먹힌 좌중간 안타,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이창진을 아웃시켰고,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루로 뛰던 1루 주자를 잡아냈다.
3회에도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1사 이후 나지완과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주찬과 이창진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아쉽게도 무실점은 4회에 깨졌다. 1사 이후 김선빈의 중전안타와 이명기의 기습번트로 1사 1, 2루 상황에서 박찬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다시 1사 1, 2루 상황에서 곧바로 이우석으로 교체됐다. 이후 이우석이 1실점해 자책점이 2점으로 늘어났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